양천구 신정동 C형 감염자 총 45명으로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2일 2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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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동네의원 다나의원에서 집단 발생한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45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의원 이용자 중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해 확인된 감염자가 현재까지 총 45명”이라며 “이중 15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중인 상태로 확인됐으나 중증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감염자는 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인 사람을 모두 포함한다.

감염자 45명은 모두 다나의원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투여 받은 적이 있고, 이중 절반 이상인 25명은 최근까지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 이용자 2269명을 확인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200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따라서 앞으로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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