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수인선 송도∼인천역 2016년 2월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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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경제 활성화 활력소 될듯

수인선 인천의 마지막 역인 송도역에서 중구 인천역을 연결하는 구도심 구간이 내년 2월 27일 개통한다. 첫 삽을 뜬 지 11년 만으로 침체에 빠진 구도심 경제 활성화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송도역∼인천역 7.4km를 연결하는 수인선 공사가 12월 마무리되면 시험운전을 거쳐 내년 2월 27일 완전히 개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하로 건설되는 송도역∼인천역 구간에는 인하대역, 숭의역, 신포역, 인천역 등 4개 신설 역사가 들어선다. 마지막 종착역인 인천역은 경인전철 인천역과 지하로 연결돼 환승역이 된다.

수인선은 대일항쟁기인 1935년 9월 일제가 경기 여주, 이천에서 생산된 쌀과 군자와 소래, 남동염전에서 만든 소금을 수탈할 목적으로 건설했다. 경기 수원과 인천을 잇는 협궤철도로 우리 민족의 수많은 애환을 안고 달렸지만 1995년 12월 적자 누적 등의 이유로 중단됐다. 이후 2004년 12월 수인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시작돼 2012년 6월 1단계로 오이도∼송도역 13.1km 구간을 개통했다.

수인선은 공사 중인 한대앞역∼수원역 19.9km 구간 공사가 끝나는 2017년 12월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오이도∼송도역 구간은 현재 각 8량으로 구성된 전동차 12대가 10∼15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송도역∼인천역이 개통되면 전동차 4대가 추가로 편성될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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