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고향 어르신 1000명 초청 경로잔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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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상 대방운수 대표가 최근 고향 경남 거창군에서 마련한 경로잔치. 거창군 제공
김옥상 대방운수 대표가 최근 고향 경남 거창군에서 마련한 경로잔치. 거창군 제공
김옥상 대방운수 대표(61)가 최근 경남 거창군의 65세 이상 노인 1000여 명을 초대해 경로잔치를 열었다. 거창군 가조권역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초대가수 4명이 나와 흥을 북돋웠다. 거창군은 김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거창군 가조면 출신인 김 대표는 어려운 형편 탓에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학업을 잇지 못했다. 1968년 부산으로 가 차량 정비 등을 배우며 고생한 끝에 화물운수 기업을 일궜다. 2011년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그는 수년간 모교에 컴퓨터 등을 기증하고 어르신을 위한 각종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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