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재팬’의 한국 해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5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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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쿠바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렸다. 고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쿠바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렸다. 고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4일 쿠바전에도 전력분석요원 파견

“한국야구를 파악하라.”

‘사무라이 재팬’이 한국야구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쿠바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에도 전력분석요원을 파견했다. 일본 전력분석요원은 1루 쪽 ‘T-12’ 구역의 테이블석에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한국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다.

일본은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프리미어 12 초대 우승을 노리는 일본은 한국을 최대 걸림돌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의 국제대회에 최정예 멤버를 파견하고도 한국에 고전했기에 한국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로 지목하고 있다.

일본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한국 전력 해부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포스트시즌부터 계속됐다. 일본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 타격코치가 일본전 선발이 유력한 김광현(SK)을 파악하기 위해 10월 7일 목동구장을 찾아 SK-넥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지켜봤다. 이어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에 이어 한국시리즈도 1차전부터 4차전까지 전력분석요원을 파견했다.

물론 한국도 그동안 일본대표팀 전력을 분석해왔다. 일본의 포스트시즌 기간에 김시진 전력분석팀장을 비롯해 이종열, 안치용 전력분석요원이 일본으로 건너가 ‘사무라이 재팬’ 선수들의 장단점 등을 분석하고 동영상을 찍은 뒤 2일 귀국했다.

과연 일본 전력분석요원의 리포트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한·일전은 8일 개막전에 앞서 전력분석부터 시작되고 있다.

고척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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