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출국, 더 빠르고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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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3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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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의 출국이 더 편해지고 빨라진다.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부터 자동탑승권발급(Self Check-in)과 자동수하물위탁(Self Bag Drop)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하는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을 오픈했다.

여객터미널 출국층(3층) 중앙 F2 구역에 만든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은 자동탑승권발급 기기 12대와 자동수하물위탁 기기 10대를 설치했다.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인천공항이 최초이다.

전용구역 내 자동탑승권발급은 우선적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 터키항공 등 4개 항공사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자동수하물위탁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용객을 대상으로 가능하다. 향후 대상 항공사를 늘릴 예정이다.

이번에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이 신설되면서 인천공항의 출국 자동화 시설은 자동탑승권 발급기 106대와 자동수화물위탁기 14대로 늘어났다. 출국 소요시간은 기존 유인카운터를 이용할 때보다 10분 이상 절약되고, 이동 동선도 줄어들었다. 또한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에는 ‘자동출입국심사 제2등록센터’도 문을 열었다.

인천공항은 이용객이 연평균 6.7%씩 증가하면서 지난해 연간 4500만 명을 넘었다. 9월 기준으로 자동탑승권발권은 여객의 22.5%, 자동출입국심사는 여객의 28%가 이용하고 있다. 5월부터 시작한 자동수하물위탁은 누적 이용객이 3만5000여 명을 넘었다.

인천공항공사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여객에게 이동식으로 체크인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터블(이동형) 체크인서비스’를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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