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거진]무용수가 자유롭게 춤추듯… 몸 선따라 우아하게 흘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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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카다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 브랜드 에스카다는 독일의 섬세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우아함을 선보이는 가을·겨울 컬렉션을 내놨다. 매 시즌 완벽한 피팅감을 선보이기로 유명한 에스카다는 핸드 프린팅 기법과 ‘탈리오 비보’(Taglio Vivo)기법을 통해 펠트 울 소재 위에 패턴을 수놓았다. ‘탈리오 비보’는 이탈리아어로 ‘가공 처리하지 않은 끄트머리’를 의미하며, 옷감의 올이 풀리지 않도록 하는 독특한 공법이다. 레오파드 패턴은 이탈리아의 장인이 정교한 수작업으로 그려 넣어 각 제품마다 균일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탈리오 비보’ 핸드프린트 슈트
‘탈리오 비보’ 핸드프린트 슈트

이번 시즌 컬렉션은 현대무용의 자유로운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1900년대 초 유행했던 그래픽 장식을 연상시키는 듯한 로맨틱한 프린트는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극대화 시켜준다.

‘탈리오 비보’ 핸드프린트 코트
‘탈리오 비보’ 핸드프린트 코트

에스카다의 패션 디렉터 다니엘 윙케이트는 우아한 현대무용수의 움직임과 바디 라인을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는 옷을 관찰해 이번 시즌 컬렉션에 반영했다. 춤을 출 때 옷이 나부끼는 것처럼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변하도록 하기 위해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했다. 이번 시즌 제품의 대표 색상인 코럴 핑크와 레드, 버건디를 기초로 회색과 검은색을 조합해 자유로우면서도 드라마틱한 무용수의 움직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1976년 독일 뮌헨에서 탄생된 에스카다는 스웨덴 슈퍼모델 출신인 마가레타 레이가 갖고 있는 우아함과 품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완성된 브랜드다. 현재 패션 디렉터 다니엘 윙게이트가 패션 하우스를 진두지휘하며 40여년 가까이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제품에는 현대적 우아함과 여성성을 콘셉트로한 에스카다의 메인 컬렉션과 젊은 감성을 바탕으로 활동적인 캐주얼을 지향하는 스포트 컬렉션이 있다. 완벽하게 몸을 감싸주는 피팅감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에스카다만의 소재는 전 세계 여성들에게 끊임없이 사랑받는 이유로 꼽힌다. 에스카다는 뉴욕 밀란노 도쿄 서울 등 전 세계 80여 개국에 걸쳐 1000여개가 넘는 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청담플래그쉽 스토어를 비롯한 총 12개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스카다 청담플래그쉽 02-3442-5760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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