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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사냥꾼’… 역시 니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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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사냥꾼’… 역시 니퍼트

대구=김동욱 기자, 대구=황규인 기자 입력 2015-10-28 03:00수정 2016-01-26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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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삼성에 2차전 6-1 승리 ‘멍군’… 니퍼트, 7이닝 5K 3피안타 봉쇄
단일 PS 최다이닝 무실점 기록, 타선도 5회 4득점 등 에이스 지원
3차전 선발 두산 장원준-삼성 클로이드
두산이 ‘니느님’ 니퍼트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다.

니퍼트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삼성과의 2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올 포스트시즌 24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우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니퍼트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은 귀중한 1승을 올리고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2013년 한국시리즈 삼성전에서 2차례 등판해 1패를 기록했던 니퍼트는 이날 한국시리즈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전까지 삼성전에서 통산 23경기에 등판해 14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고 있는 니퍼트는 이날도 ‘삼성 천적’다운 모습을 보였다. 전날 두산 마운드를 맹폭했던 삼성 타선은 이날 니퍼트를 상대로 단 3안타만 빼내며 꽁꽁 묶였다.


니퍼트의 호투에 전날 실책으로 어이없는 패배를 당했던 두산 타선도 힘을 냈다. 1차전과 다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온 두산은 2회까지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을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5회초 단숨에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0-0으로 맞선 5회초 1사에서 2루타를 때려 두산 타자 중 처음으로 2루를 밟은 오재원은 로메로의 희생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두산은 이후 김재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상승세를 탄 두산은 허경민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민병헌과 김현수의 적시타가 이어져 득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5회초 2사 이후 연속 5안타를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두산은 7회와 8회에도 1점씩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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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은 두산의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29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3차전 선발 투수로 두산은 장원준을, 삼성은 클로이드를 예고했다. 올 정규시즌에서 장원준은 삼성을 상대로 2승 2패 평균자책점 6.23을, 클로이드는 두산을 상대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니퍼트가 에이스답게 잘 던져줬다. 페넌트레이스 때 못 해준 거 포스트시즌에서 다 해주는 느낌이다(웃음). 로테이션을 지키면 6차전에 다시 니퍼트가 나서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5차전 때 불펜 투입도 생각하고 있다. (왼손 검지 부상 중인) 정수빈은 타격 연습을 시켜 보고 3차전 출장 여부 결정하겠다.

▽삼성 류중일 감독=니퍼트를 공략 못한 게 패인이다. 높은 공을 대처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공이 낮게 잘 깔려 들어왔다. 4회에 선취점 찬스 못 살린 게 아쉽다. 9회 한 점 낸 걸로 위안을 삼겠다. 단기전은 잡을 게임은 잡고 가야 한다. 장원삼이나 피가로 모두 투구 수가 적은 만큼 4차전 선발도 고려해 보겠다.

대구=김동욱 creating@donga.com·황규인 기자


#니퍼트#두산#삼성#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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