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의대 건물 2017년 완공… 의대 졸업 후 전공의 전원 수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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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혁신 가천대학교]가천대 의대와 첨단 의학연구소
최신 의학교육과정으로 차별화…
‘뇌과학연구원’ ‘암·당뇨연구원’ 등 첨단 연구장비 갖추고 역량 키워가


가천대 의대는 국제 학술정보 분석업체 톰슨로이터가 선정하는 HCP부문(과거 10년간 많이 인용된 상위 1% 논문을 평가하는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연구역량을 자랑한다.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WCU)’에도 선정된 가천대 산하 3대 연구소(가천뇌과학연구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와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톱3’로 선정된 가천대 길병원은 최적의 연구환경과 교육여건을 제공한다.

의대생들에게 6년 전액 장학금

가천대 의대 신입생들은 의예과 2년-의학과 4년 등 총 6년 동안 전액 장학금과 무료 기숙사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는다. 지난해 개관한 의대 전용 기숙사 ‘의학봉사관’은 의대와 병원에서 걸어서 3분 이내에 있다.

가천대 의대는 길병원의 첨단 의학 시설과 연계된 최신 의학교육으로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첨단 의료 교육 시설을 갖춘 의대 건물을 길병원 단지 내 새로운 부지에 4월 착공해 2017년부터 수업과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또 의대를 비롯해 약대, 한의대, 보건과학대, 간호대의 융복합 교육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가천대 의대는 기존 의학과에 초점을 맞춘 의학교육과정에서 탈피해 새로운 교육체계를 마련했다. 의예과 2년, 의학과 4년, 졸업 후 교육 5년(인턴-전공의 수련과정)의 총 11년 과정을 단계적으로 심화 교육하는 ‘가천 G11프로젝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 가천대 박국양 의과대학장은 “임상실습에서 교과목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통합임상실습과정을 시행하는 등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일관된 교육 목표를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탄탄한 재단의 지원, 양질의 의학교육과정, 우수한 교수진 등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활한 의대 신입생 정시 모집에서 가천대 의대는 5.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입학성적도 최종등록자 백분위 평균 97.80점으로 수도권 5위를 기록했다. 수능 만점자도 가천대 의대에 입학했다.

의예과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5명 모집에 334명이 지원해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시(나군)에서는 수능 90%-학생부 10%를 반영해 13명을 선발하며 수능은 국어A 20%, 수학B 35%, 영어 25%, 과학탐구(2과목) 20%를 반영한다.

최고 역량의 첨단 의학연구소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은 2006년 설립 이후 아시아 최초로 연구용 7.0T(테슬라)급 MRI 및 초고해상도 PET시스템 등의 최신 뇌영상 연구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고자장 공명영상, RF코일기술, 고해상도 양전자 방출 등의 첨단 의학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진단할 수 없었던 많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뇌연구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뇌과학연구원은 독일 지멘스 2014 세계과학연구소 중 HERO상 수상, 2014 미국과학재단(NSF) 영상부문 ‘세계 10대 연구소’ 선정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은 국제실험관리평가인증협회로부터 ‘완전 인증’을 받은 동물실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마우스대사질환 특화센터는 유전자변형 마우스를 통한 대사성 질환을 연구하고 있다. 대사질환센터는 ‘국제유전자변형마우스’ 연구컨소시엄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구원은 유전성출혈성 모세혈관확장증 연구센터, 유전단백체센터, 동물실험센터 등을 운영하며 암, 당뇨대사질환, 줄기세포 재생의학 및 노화와 장수에 관한 연구를 유기적으로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암·당뇨연구원은 9.4T 핵자기공명 분광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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