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한국투자公 “해외사업 투자 20억달러 펀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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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홍기택 산은 회장(왼쪽)과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해외사업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 제공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홍기택 산은 회장(왼쪽)과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해외사업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 제공
KDB산업은행과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으로 선진국들의 인프라 사업 수주전이 벌어질 아시아 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산은 본점에서 KIC와 ‘해외사업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양 기관이 아시아 인프라 시장 등 해외 우수 투자사업에 대해 함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20억 달러(약 2조3820억 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국내 기업에 자금을 제공하거나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또 국가별, 지역별 투자환경 및 해외사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으며 해외사업을 지원하는 펀드에 함께 투자하기로 했다.

홍기택 산은 회장은 “산은과 KIC의 업무협약 체결은 대한민국 금융의 해외 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최근 AIIB 출범으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 국내 기업 및 금융권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한국투자공사#해외사업#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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