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3199만 이동… 귀성길 2014년보다 2시간 더 걸릴듯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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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최대 7시간 30분 예상… 귀경길은 대체공휴일 효과로 숨통

올 추석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지난해보다 심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 첫날인 26일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7시간 30분, 목포까지는 9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지난해보다 명절 전 휴일이 짧은 데다 전국적으로 이동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석이 월요일이라 귀성객이 토·일요일로 분산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추석이 일요일이어서 추석 전 휴일이 토요일 하루뿐이다. 게다가 저유가의 영향으로 승용차 귀성객이 늘어 도로 혼잡이 커질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전망이다.

국토부의 교통수요 조사 결과 올 추석 연휴에는 전국에서 3199만 명이 이동하며 귀성길 평균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평균 2시간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하행 방향은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목포 구간이 지난해(5시간)보다 무려 4시간 20분이나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대구는 6시간 40분 △서울∼광주는 7시간 △서울∼대전은 4시간 20분 △서울∼강릉은 5시간 20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귀경길은 대체공휴일(화요일)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소요시간이 1시간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객은 26일 오전에, 귀경객은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와 28일 오후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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