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유통-물류기업의 혁신 집중분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185호(2015년 9월 15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스페셜 리포트

최근 아마존의 기업가치가 월마트를 제치고 유통업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것을 놓고 많은 업계 관계자가 격세지감을 느꼈다. 오프라인 대형마트 업계의 절대 강자로 여겨졌던 월마트가 디지털 파괴의 물결 속에 제왕의 자리를 내준 것은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모바일 쇼핑과 해외 직접구매, 쇼루밍(showrooming·오프라인에서 물건을 보고 온라인으로 구매) 등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전대미문의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물류산업의 발전은 앞으로 인터넷 도입 이상의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DBR가 디지털 파괴 전략 시리즈의 두 번째로 글로벌 유통·물류기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기술 기반의 혁신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디지털기술 도입에 성공하려면

○ MIT Sloan Management Review


2015년 미국 슈퍼볼 경기를 겨냥해 맥도널드는 야심 찬 마케팅 계획을 내놨다. 경기 중에 나오는 모든 광고에 대해 관련 제품을 공짜로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문제는 어떤 광고가 나올지 사전에 알 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자동차처럼 고가품이 나올 수도 있고, 당첨 사은품으로 제공했다가는 불법이 될지도 모르는 주류 제품이 나올 수도 있었다. 맥도널드는 마케팅·법무·디지털기술 담당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사내외에서 모두 끌어 모아 통합 디지털 뉴스룸을 꾸리고, 소셜미디어에서 벌어지는 일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대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트위터 리트윗 건수가 120만 건에 달하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디지털 기술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기업들이 기존 운영방식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소개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