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가위 보름달, 17시 50분에 ‘슈퍼문’으로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6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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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가위를 서울에서 보내는 사람은 17시 50분에 보름달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가위 당일인 27일 보름달이 서울기준으로 이 시각에 뜬다고 16일 밝혔다. 달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지역은 울산으로 17시 40분에 달이 뜬다. 다만 이때 떠오르는 보름달이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은 아니다.

달은 뜨고 나서 점점 차오른다. 완전히 둥근 보름달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28일 오전 11시 50분이다. 하지만 이 때 달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 버리기 때문에 추석 보름달이 지는 시각인 28일 오전 6시 11분 서쪽 지평선에 걸친 달의 모습이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둥근달이다.

특히 이번 보름달은 올해 뜨는 달 중 가장 큰 ‘슈퍼문’일 것으로 예측된다. 달의 크기가 변화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날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5만6882km에 불과하다. 달과 지구 사이의 평균거리인 38만km보다 약 2만3000km 가까운 것으로 올해 가장 작았던 3월 6일 보름달에 비해서는 14% 크게 보일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권예슬 동아사이언스 기자 ys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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