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폭투 4개로 2점 헌납…KIA 자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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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추격 분위기에 찬물 끼얹어

KIA가 한 회에 네 차례의 폭투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KIA는 15일 한화와의 안방경기에서 1회 5점을 내줬지만 4회까지 2점을 따라 붙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6회에만 4번의 폭투가 나오며 추격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KIA 투수 한승혁은 무사 3루에서 한화 조인성의 타석 때 폭투를 해 한 점을 내줬다. 이후 1사 1루에서 정근우의 타석 때는 두 차례나 폭투를 해 1루 주자 강경학을 3루까지 진루시켰다. 보다 못한 김기태 KIA 감독은 한승혁을 내리고 김명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기대와 달리 김명찬마저 이용규의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 강경학을 홈까지 들어가게 했다. 허무하게 2점을 내준 KIA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갈길 바쁜 6위 KIA는 3-7로 패하며 7위 한화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한화는 4회 2사부터 나선 송창식의 역투에 힘입어 승리를 챙기며 5위 싸움에 대한 희망을 이어 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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