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대기업 64.2%, 올해 신규채용 지난해 수준 이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5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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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64.2%가 올해 신규채용을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할 전망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대기업 204곳을 대상으로 한 ‘2015년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신규채용(경력직 포함)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이 44.6%, ‘지난해보다 감소’가 35.8%, ‘지난해보다 증가’가 19.6%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채용을 늘릴 기업은 그 이유를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인재확보 차원에서(62.5%)’,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이 좋거나 좋아질 전망이어서(27.5%)’, ‘추경 등 정부의 경기진작 정책 등으로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5.0%)’ 등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신규채용을 축소할 기업은 ‘국내외 경기상황 및 업계의 상황이 악화(61.6%)’, ‘회사의 내부 상황이 어려워 신규채용 여력 감소(21.9%)’, ‘정년연장으로 신규채용 T/O 부족(4.1%)’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인원 중 이공계 선발 비중은 58.6%로 이공계가 문과보다 강세를 보였다. 또 대졸 최종 합격자가 입사를 거절하거나 포기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79.4%였다. 포기 이유는 ‘다른 기업에 중복합격해서(80.9%), 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6.8%), 근무지역 및 직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6.2%) 순이었다.

김성규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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