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황제’ 진종오, 경찰청장기 2관왕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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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1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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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사진제공|kt 스포츠단
진종오. 사진제공|kt 스포츠단
진종오, 올 마지막 전국 메이저대회 10m 공기권총 개인·단체전 싹쓸이
임실군청, 10m 공기권총 여자 일반 단체전 9년 만의 대회 기록

‘사격 황제’ 진종오(36·KT)가 제24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11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2일차 종목 결선에서 200.8점을 기록, 200.0점의 이대명(갤러리아)을 0.8점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3위는 김영민(서산시청)이올랐다. 진종오는 이 종목 단체전에서도 팀 동료 한승우, 강경탁과 함께 1738점을 합작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으로 올해 전국 메이저 대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준우승은 청주시청(1733점), 3위는 대구백화점(1726점)에게 돌아갔다.

여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에서는 국가대표 고은(20·IBK기업은행)이 결선 201.2점을 획득, 대회기록(2014년 이정은·200.4점)을 새로 쓰며 정상에 섰다. 2위는 199.4점의 이정은(국민은행)이, 3위는 양한림(창원시청·178.6점)이 올랐다. 여자 단체전에선 이 종목 최고령자인 박정희(48)가 중심을 이룬 임실군청이 총점 1154점으로 우승했다. 종전 대회기록(2006년 상무·1153점)을 9년 만에 갈아 치워 의미를 더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 50m 권총에선 국가대표 김청용(18·흥덕고)이 190.2점으로 대회신기록(194.4점)을 작성한 최보람(광주체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청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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