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 통신기업중 DJSI 평가서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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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8년 연속 상위 10%에 들어

KT는 10일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전 세계 유·무선 통신기업 중 1위인 ‘인더스트리 리더(Industry Leader)’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DJSI는 미국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 로베코샘이 세계 2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활동 △사회적 책임 △환경경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세계적인 평가지수다. 올해 ‘DJSI 월드’ 평가는 총 59개 산업 분야에서 진행됐다. 통신 분야에서는 KT, SK텔레콤을 비롯해 AT&T, 보다폰, NTT 도코모, 버라이즌 등 글로벌 통신기업 73곳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KT는 2011년 국내 최초로 DJSI 유·무선 통신 분야에서 1위로 선정된 이래 2013년까지 3년 연속 세계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2위로 한 계단 내려갔지만 올해 다시 1위로 올라서면서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KT는 지난해 1월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글로벌 1등 KT’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스마트에너지, 통합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 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통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오영호 KT 홍보실장은 “전 세계 유·무선 통신업체가 ‘DJSI 월드’ 리스트 편입을 시도했으나 올해 9개 기업만이 편입에 성공했다”면서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1등 KT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도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0% 평가를 받은 기업들만 속하는 ‘DJSI 월드’ 리스트에 아시아 통신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8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 대해 SK텔레콤은 “이사회 독립성 및 지배 구조, 고객중심 경영, 고객정보 보호 등에서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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