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백건우 순회 독주회’ 23일 인천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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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사진)의 순회 독주회가 23일 오후 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그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1번과 스크랴빈의 24개 전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은 충남 천안, 경기 구리, 서울 예술의전당 등을 거쳐 인천에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백 씨는 국내에서 유명 작곡가의 협주곡을 여러 차례 연주했지만 라흐마니노프와 스크랴빈의 러시안 솔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것은 1990년에 이어 25년 만이다. 음악 비평가들은 백 씨의 연주에 대해 “동양철학의 구도자 분위기에다 선과 악을 표현하는 감동을 준다”고 평하고 있다.

인천종합문예회관은 2015 명품클래식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로 백 씨를 초청했다. 3월 김수연 & 임동혁, 6월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와 피아니스트 윤홍천 등의 듀오 공연으로 고품격 음악회를 진행했다.

백 씨는 2004년 인천종합문예회관 개관 10주년 기념공연 이후 11년 만에 인천 팬을 찾는다. 관람료는 R석 7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 032-420-2000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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