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대만 최대그룹 회장과 협력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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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대만 최대 기업인 포모사그룹 왕원위안 회장이 3일 포모사그룹 본사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대만 최대 기업인 포모사그룹 왕원위안 회장이 3일 포모사그룹 본사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 회장은 3일 대만 최대 기업인 포모사그룹 본사에서 왕원위안(王文淵) 회장을 만나 에너지, 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와 포모사는 오랫동안 기술협력, 사업협력, 제품협력 등을 통해 양 기업은 물론이고 한국과 대만의 성장에도 기여해 왔다. 앞으로도 기업 간 협력이 국가의 경제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포모사그룹의 사업 영역은 정유, 석유화학, 화력발전, ICT 등으로 SK그룹과 비슷해 협력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홍콩에서 SK그룹이 3대 주주로 있는 CGH(China Gas Holdings) 류밍후이(劉明輝) 총재를 만난 것을 비롯해 2일 대만 FEG(Far Eastern Group) 더글러스 통시 회장, 팍스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 양안기금협회 첸푸(錢復) 고문 등 글로벌 리더들을 잇달아 만났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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