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업그레이드 시킨 동부, 벤슨 활약으로 모비스 잡고 2승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3일 2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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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가 2014~201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아픔을 되갚았다.

동부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예선전에서 모비스를 83-67로 제압했다. 동부의 센터 로드 벤슨(206.7cm)은 1쿼터부터 모비스의 리오 라이온스(206cm)와의 골밑 싸움에서 우세를 보이며 허웅과 김종범에게 재치 있는 패스를 연결했다. 2012~2013시즌 LG에서 모비스로 트레이드 돼 2013~2014시즌까지 활약한 벤슨은 친정팀을 상대로 24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주도했다. 벤슨은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모비스에 뒷돈을 요구해 퇴출됐다.

모비스 함지훈(12득점, 13리바운드, 9도움)의 활약에 밀려 2쿼터를 37-38로 마친 동부는 3쿼터 들어 두경민(18득점)의 3점포 3개로 승기를 잡은 뒤 벤슨과 김주성의 골밑 장악으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2연승을 거둔 동부는 필리핀의 토크 앤 텍스트를 90-78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둔 중국의 랴오닝과 5일 3차전을 벌인다.

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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