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집 사자’ 비수기인데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8일 15시 15분


코멘트
전세 물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금 상승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전세금의 부담감이 커지면서 ‘차라리 집을 사자’는 세입자들이 꾸준히 나오자 주택시장 비수기인 6월 말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특히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이 70%를 넘어선 한강이북은 0.11% 오르면서 한강이남(0.08%)보다 상승폭이 컸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0.30%), 중랑구(0.28%), 동대문·서대문구(0.18%), 구로·성동구(0.15%), 금천·서초구(0.12%) 순으로 올랐다. 지난주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각각 0.02%, 0.06%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 대비 0.10%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전세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전세금은 국지적으로 크게 오르는 곳이 나타나고 있다. 성북구(0.54%), 서대문구(0.47%), 노원구(0.45%), 강북구(0.41%), 중랑구(0.39%), 성동구(0.38%) 순으로 전세금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주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각각 0.13%, 0.10%였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