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전담팀 구성 소상공인-中企돕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메르스 피해 기업에 긴급자금 지원… 경북도는 특별지원금 300억 마련

대구시와 경북도가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돕기에 나선다.

대구시는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담부서(TF)를 만들었다.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은행 농협은행 기술보증기금 등이 긴급 금융자금 1850억 원을 마련했다. 메르스 여파로 매출과 수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금리인하와 대출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대구시가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16일 전후로 전통시장과 대형할인점 외식업협회를 조사한 결과 매출이 15∼3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숙박 여행 놀이공원 등의 업계도 매출이 줄고 있다. 대구시는 간부직원을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남구지역을 방문해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공공기관의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등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특별지원금 300억 원을 마련했다.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메르스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광고물 제작과 캠페인도 벌인다.

경북도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대구경북중소기업청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시장진흥공단 경북경제진흥원 등 13개 기관단체와 함께 유통 서비스업과 소상공인 등에 업체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관광시설 위생관리 강화와 메르스 관련 안내 및 통역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건강한 경북관광 캠페인도 시작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소상공인#메르스#긴급자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