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농작업 대행사업’ 밭작물까지 확대하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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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전남지역본부는 영농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농사일을 대신 해주는 ‘농작업 대행사업’을 밭작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2008년 시작한 농작업 대행사업은 육묘에서부터 모내기 수확 건조 판매까지 농사일 전반에 걸쳐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무인헬기와 광역살포기 등을 이용한 대단위 방역활동으로 농민의 농약 중독 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지난해 128개 단위농협이 보유한 농기계 4000여 대를 이용해 논갈이 이앙 수확 등을 지원해 전남지역 농작업 면적의 25%를 대행했다. 이앙 면적은 1만5000ha, 수확 1만2000ha, 방제 4만7000ha 등이다. 올해는 전체 농작업 면적의 30%까지 늘리고 밭작물과 동계 작물까지 확대해 영세농 부녀농 고령농가의 농작업을 도울 계획이다. 강남경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그동안 벼농사 위주였던 농작업 대행 사업을 확대하면 농업인의 생산 비용이 줄고 농가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농작업 대행사업#밭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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