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넥센이 두산을 14-6으로 꺾은 뒤 전광판에서 넥센이 얻은 사사구 개수를 표시하는 자리에는 ‘C’라고 쓰여 있었다. 목동은 전광판이 오래돼 두 자릿수를 넘기면 숫자 대신 알파벳으로 표시한다. 전날에도 한화와의 경기에서 넥센이 4회말 한 이닝에만 10점을 뽑아내 A가 표시됐었다.
이날은 두산 선발 투수 진야곱이 볼넷 5개를 내주고 마운드를 물려받은 이재우가 다시 5개를 내줘 5회말 10을 뜻하는 A가 등장했다. 이후 11을 뜻하는 B, 12를 뜻하는 C로 바뀌었다. 만약 넥센이 이날 두산에게서 얻은 사사구가 13개였다면 ‘D’가 표시될 수 있었다.
선두 삼성은 마산에서 NC를 6-1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롯데와 KIA의 사직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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