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끝냈다…연장 11회말 1타점 결승타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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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5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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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3)가 연장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미국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에서 1대1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1-2루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 추신수의 결승타 덕에 텍사스 레인저스는 2-1로 승리하며 28승 26패가 됐다.

특히 추신수는 연장 결승타로 자존심을 세웠다. 1사 2루에서 상대 배터리가 병살타를 노리고 추신수 앞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선택을 했는데, 추신수는 상대의 기대를 허무는 좌전 끝내기 적시타로 멋지게 응징했다. 추신수는 왼손투수 댄 제닝스의 바깥쪽으로 흐르는 시속 137km짜리 슬라이더를 의도적으로 밀어 쳤다. 추신수의 타격습관을 감안해 2루 베이스 쪽으로 치우쳐 수비하던 상대 유격수는 정상적인 수비 위치였다면 잡았을 타구가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무기력하게 지켜봐야 했다.

이날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6타석 4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4푼 9리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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