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CEO, 美서 ‘가장 돈 많이 번 여성CEO’ 등극…수입 얼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0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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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시절 마리사 메이어. 사진=구글 제공
구글 시절 마리사 메이어. 사진=구글 제공
미국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40·사진)가 지난해 연봉과 스톡옵션을 합해 4200만 달러(약 450억 원)의 수입을 챙겨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여성 CEO에 등극했다.

USA투데이는 29일 메이어가 지난해 연봉은 100만 달러였지만 성과급으로 받은 스톡옵션수입이 4100만 달러로 급등해 스탠더드&푸어스 500대 기업 임원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성이 됐다고 보도했다. 메이어의 수입은 2013년 2490만 달러에 비해 69%나 증가한 것이다. 그의 수입은 2014년 3370만 달러(361억여 원)를 받아 여성 최고연봉자로 꼽힌 록히드 마틴의 매릴린 휴슨 CEO(61)의 수입보다 800만 달러 이상 많다.

프로그래머였던 메이어는 구글의 20번째 사원이자 첫 여성 사원으로 입사한 뒤 부사장까지 승승장구하다 2012년 경영난에 빠진 야후를 구할 구원투수로 전격 발탁됐다. 메이어는 구글의 홈페이지나 G메일, 구글 뉴스, 구글 이미지를 지금의 형태로 단순화시키며 IT분야 감성마케팅의 1인자로 꼽혔다. 당시 37세로 S&P 최연소 CEO의 기록을 갈아 치운 메이어는 이후 사업 다각화로 야후의 경영난을 돌파해왔다. 2014년 야후의 매출은 1.3%가 줄었지만 투자수익 100억 달러가 발생해 순수익은 450% 증가한 75억 달러로 치솟았고 주식도 전년 대비 25% 올랐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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