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위스키, 매출 술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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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1분기 출고량 65% 증가

최근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低度) 위스키가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주류산업협회 및 주류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올 1분기(1∼3월) 6만1474상자(1상자는 500mL 18병)를 출고해 지난해 같은 기간(3만7259상자)보다 65% 증가했다. 골든블루는 부산지역에 본사를 둔 국내 위스키 제조업체로 알코올 도수가 36.5도인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위스키는 대부분 알코올 도수가 40도 이상으로 영국 스카치위스키협회의 인증을 받은 ‘스카치위스키’이다. 반면 골든블루는 이보다 도수가 낮은 제품을 출시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디아지오코리아, 롯데주류 등도 알코올 도수가 35도인 ‘윈저 더블유 아이스’와 ‘주피터 마일드블루 17’을 각각 출시하며 저도주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한편 싱글몰트 위스키(한 증류소에서 100% 보리만을 증류해 숙성시킨 위스키)의 출고량도 지난해 1분기 2만1750상자에서 올 1분기 2만7953상자로 28.5% 증가했다. 1분기 전체 위스키 출고량은 42만7691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43만1455상자)보다 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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