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초단타매매 늘어… 10주중 4주꼴 거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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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하루에 같은 종목의 주식을 여러 차례 사고파는 ‘초단타 매매(데이트레이딩)’가 다시 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거래된 주식 중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113억4000만 주로 전체의 37.0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비중(31.55%)보다 5.54%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코스피시장에서 거래되는 10주 중 약 4주가 초단타 투자자들의 거래인 셈이다. 거래대금 기준 데이트레이딩은 지난해 14.35%에서 올해 19.95%로 치솟았다.

데이트레이딩은 2012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 돌파를 노리며 상승세를 이어가자 개인 데이트레이더들이 거래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하루 평균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지난해 1억8803만 주에서 올해 3억3639만 주로 78.9%나 증가했다. 또 올해는 외국인투자가들도 3억7000만 주 가량을 초단타 매매로 거래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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