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친환경에너지타운, 경주-영천에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경북도가 경주와 영천에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한다. 이 지역들엔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2017년까지 신재생에너지와 폐기물 재활용 시설이 들어선다. 총 10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하는 미래 녹색도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주시는 천군동 일대 폐기물 처리시설 단지에 스포츠센터 등 주민 복지시설과 생태공원, 자연학습단지를 조성한다. 태양광발전시설과 오토캠핑장을 설치해 주변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문화관광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연간 2억여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도남동 금호읍 일대에 내년까지 조성하는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활용한다.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을 시설재배 농가에 공급해 수익을 낼 계획이다. 주변에는 수변생태벨트와 환경생태공원도 조성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 특성을 살리고 주민 복지를 향상시키는 에너지 자립형 모범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