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메세나법 추진 활성화와 ‘문화가 있는 날’의 확대를 역점 사업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9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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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최고경영자(CEO)들의 참여를 늘리고 회원사인 기업별로 특화된 메세나 활동이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월 제9대 한국메세나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박삼구(70)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주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장과 부회장 등을 추가로 뽑아 재정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역점 사업으로 메세나법 추진 활성화와 ‘문화가 있는 날’의 확대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메세나법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기업의 메세나 활동비용의 세액 공제를 내용으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수적”이라며 “재임기간 이 법이 개정돼 메세나 활동에 참여하는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문화가 있는 날을 지방으로 확대해 참여 기업을 늘리는 것도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국메세나협회는 1994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의 발의로 창립했다. 기업 회원을 기반으로 경제와 예술의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현재 국내 229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박 회장의 임기는 2018년 2월까지.

김정은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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