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가장 많은 고속도로, 경부고속道…사고 원인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9일 15시 12분


코멘트
사진 동아DB
사진 동아DB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총 2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사망자 371명보다 35.9%(98명), 2013년 298명에 비해 9.1%(25명)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동안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연평균 60명이 사망했다. 전체 고속도로 사망자의 19.1%에 이르는 수치다. 이어 서해안고속도로(28명·8.9%)의 사망자 수가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각각 총연장 416km와 337km로 긴 고속도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망 교통사고의 원인은 전방주시 태만이 39.2%로 1위로 집계됐다. 이어 졸음운전(10.8%), 차량고장(10.5%) 등도 주요한 사고 이유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피서차량이 많은 7월에 평균 32명, 연말인 12월에 3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여행 차량이 늘어나는 5월과 9월도 각각 평균 28명으로 사망자 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재명 기자jm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