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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MB 회고록’ 전문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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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MB 회고록’ 전문 입수

이재명기자 , 조숭호기자 입력 2015-01-29 03:00수정 2015-01-29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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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남북정상회담 진심으로 원하고 있어”
원자바오 3차례 전달
이명박 정부 당시 중국은 남북정상회담의 성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2009, 2011년에 최소한 세 차례 정상회담을 권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12년 1월 9일 중국은 우리 정부와 처음으로 정상 차원에서 한반도 통일을 논의했고 이 전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 후 미군이 현재의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사실은 28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사진)에서 밝혀졌다. 12장 39절 786쪽에 이르는 회고록에 따르면 원자바오 당시 중국 총리는 이 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남북정상회담의 추진을 건의했다고 한다. 원 전 총리는 2009년 10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달 24일 태국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원 전 총리는 이 전 대통령에게 “김정일이 진심으로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김정일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징후가 사망(2011년 12월) 4개월 전에 드러난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 8월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은 높이 20∼30cm의 단상에도 혼자 올라가지 못할 정도로 쇠약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그해 11월 이 전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한다.


이재명 egija@donga.com·조숭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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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회고록#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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