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의 땅값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의 땅값이 전년 대비 평균 1.96%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땅값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넘어선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땅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전년 대비 0.32% 떨어진 뒤 매년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1% 안팎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세종(4.53%), 제주(3.73%), 대구(3.15%) 등이 전년 대비 3%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토지 거래도 전년 대비 17.9% 늘며 2006년 이후 가장 활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