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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기억 지우는 음식 , ‘이것’ 먹으면 공포의 기억이 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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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기억 지우는 음식 , ‘이것’ 먹으면 공포의 기억이 지워진다?

동아닷컴입력 2015-01-20 18:19수정 2015-01-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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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기억 지우는 음식. 사진=동아일보 DB

두려운 기억 지우는 음식

카레를 만드는 재료인 강황의 쿠르쿠민 성분이 두려운 기억을 지우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뉴욕 시립대학의 글렌 샤피 심리학교수는 쿠르쿠민이 과거의 공포 기억을 지우고 두려운 기억이 새로이 저장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실험 결과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보통 먹이를, 다른 그룹엔 쿠르쿠민이 많이 함유된 알약 모양의 먹이를 준다. 이어 특정한 소리를 들려주면서 동시에 발에 충격을 가해 그 소리에 대한 공포의 기억이 형성되게 한다. 몇 시간 후 공포의 소리를 다시 들려주자 보통 먹이를 먹은 쥐들은 몸이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않았으나, 쿠르쿠민을 먹은 쥐들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은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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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피 박사는 쿠르쿠민을 먹은 쥐들에게서 공포의 기억이 지워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효과는 장기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억이 흐트러졌다가 다시 자리잡는 이른바 재응고화(reconsolidation)가 차단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기억은 신경세포들을 연결하는 시냅스들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형성되는데, 이러한 기억은 처음엔 불안정 상태를 보이다가 점차 안정되면서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 이를 기억의 응고(consolidation)라고 한다. 재응고는 이렇게 저장된 기억을 다시 끄집어 내면 마치 새로운 기억처럼 일시적으로 불안정 상태를 보이다가 아무 일도 없으면 다시 장기기억으로 저장되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쿠르쿠민의 이러한 효과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lpharma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누리꾼들은 “카레 강황이 두려운 기억 지우는 음식? 놀라워” “두려운 기억 지우는 음식, 카레 강황 말고 또 있을까?” “두려운 기억 지우는 음식, 카레 당장 먹어봐야 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려운 기억 지우는 음식.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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