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의원, 경찰 조사 받아 “종북 콘서트 수사는 공안몰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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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15일 ‘종북(從北)’ 논란을 빚은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사진)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임 의원은 6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돌아갔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 내용에 대해 충분히 조사했다”며 “추가 조사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혐의에 대해) 해명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수사는) 철저하게 정치적인 목적의 공안몰이”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9월 출연 요청이 들어왔지만 거절했다”며 “당일 다른 일로 조계사를 찾았다가 콘서트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놀라서 잠시 들렀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북한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의 트위터 글을 리트윗(재전송)한 것에 대해선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2012년 1월 트위터 이용자 박정근 씨가 우리민족끼리 글을 리트윗하다 구속돼 항의 차원에서 글 5개를 리트윗한 것”이라며 “박 씨 본인이 석방된 건인데 새삼스레 문제가 되는 것은 정치적인 목적의 공안몰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임수경#종북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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