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車 6년새 2배 ‘폭풍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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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늘어 2014년 40만대 팔려
싼타페 - 스포티지 -투싼 順인기


지난해 국내 자동차 5개사가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 레저용차량(RV) 대수가 40만 대를 돌파했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한 데다 신차 효과가 겹치면서다.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5개사는 121만3944대(이하 잠정치)의 승용차를 팔았다. 2013년보다 판매량이 6.8% 늘었다. 이 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을 합한 RV 판매량은 40만7885대(34%)였다. 2008년(20만8000여 대)에 비해 6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SUV는 33만3382대 팔려 연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 30만 대를 넘었다. 2013년보다 15.1% 증가했다. 미니밴은 2013년보다 12.9% 늘어난 7만4503대 팔렸다.

SUV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싼타페’로 총 7만7689대 팔렸다. 기아차 ‘스포티지R’(4만7729대)와 현대차 ‘투싼ix’(4만1755대), 기아차 ‘쏘렌토’(3만8126대)와 쌍용차 ‘코란도스포츠’(2만8292대)가 뒤를 이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타고 다니는 차로 유명한 기아차 ‘모하비’는 지난해 1만581대 팔려 7년 만에 연간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섰다.

미니밴 중에서는 기아차 ‘카니발’이 4만164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한국GM ‘올란도’(1만9695대)와 쌍용차 ‘코란도투리스모’(9075대) 순이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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