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장근석-기획사, 탈세 추징금 수십억 납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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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탈루소득 100억이상 확인

영화배우 장근석 씨(28·사진)와 장 씨 소속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가 역외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고 탈세액과 가산세액 등 수십억 원의 추징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세무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6월부터 연말까지 장 씨 및 소속 기획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이 중국에서 광고 출연 등으로 벌어들인 수입액 중 일부를 소득 신고 때 누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이들이 중국에서 거둔 수익을 국내에 들여오는 과정에서 환치기상을 통하고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등 비정상적 방법을 동원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했다. 애초 검찰에서 받은 자료에는 탈루액이 20억 원 정도로 나타났지만 세무조사 결과 실제 탈루 소득액은 100억 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세청은 이들의 탈세 수준이 조세범처벌법 위반 수준에 이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검찰에 고발은 하지 않았다. 추징금을 받은 것으로 사실상 세무조사를 마무리한 셈이다.

트리제이컴퍼니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근석과 별개로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회계상의 오류가 발견돼 수정신고 후 추징금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소속 연예인은 장 씨 1명이고 회사 대표는 장 씨 어머니인 전모 씨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장근석#탈세#기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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