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추시보 “中, 첨단 무인기 띄워… 北-中국경 감시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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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탈영병 경계강화 촉구

지난해 말 북한 탈영병의 중국 조선족 살해는 북-중 국경경비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고 중국 관영 환추(環球)시보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경 지역에 중국이 자체 개발한 무인기인 ‘이룽(翼龍)’을 배치하는 등 경계 강화 방안도 촉구했다. 지금도 국경에는 각종 첨단 감시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으나 이룽을 배치하면 부족한 감시 인력과 장비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것. 신문은 이룽이 무기도 탑재할 수 있어 무장 테러 분자가 나타나면 사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현재 1334km에 이르는 국경 중 육지는 45km에 불과하고 1289km는 강이어서 경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설비와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경지대에는 야간 촬영이 가능한 레이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약 1km 간격으로 마이크로 전자파를 발사하는 감시장비도 이미 달아 놓았다. 중국 국경부대는 이런 장비를 가동하면서 월경 등 특별한 징후를 포착한 뒤 5∼10분 만에 출동할 수 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탈영병#북한#환추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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