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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 톱건’ 별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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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 톱건’ 별을 쏜다

스포츠동아입력 2015-01-08 06:40수정 2015-01-0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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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포츠동아DB

■ 슈틸리케호 에이스 10일 오만전 첫 골 장전
반세기만의 아시안컵 우승 그의 발에 달렸다

4년전 카타르아시안컵서 A매치 데뷔골 후
독일 무대서 몸값 183억 톱 클래스로 성장
일본 라이벌 가가와 ·혼다와 ‘별들의 전쟁’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9∼31일·호주)을 통해 55년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아시안컵은 1960년 제2회 대회를 끝으로 한국축구와 인연이 닿지 않았던 아픔의 무대다. 그러나 이제 새 역사를 쓸 참이다. 그런 한국에서 가장 ‘핫(Hot)’한 스타가 손흥민(23·레버쿠젠)이다.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 이후 세계축구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명성과 주가를 높인 손흥민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최고 킬러를 꿈꾼다.


● 막내에서 대세로!

1992년생 손흥민에게 호주대회는 아시안컵 첫 경험이 아니다. 2011년 카타르대회에도 나섰다. 전도유망한 예비 스타임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그 때는 ‘유망주’, ‘기대주’ 수준이었다. 이전 성인대표팀 발탁은 딱 1차례였다. 그것도 카타르아시안컵이 임박했을 때였다. 2010년 12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 중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1-0 승)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손흥민에게서 희망을 발견한 조광래 당시 대표팀 감독은 본 무대에서 4경기 출격 기회를 부여했다. A매치 첫 골도 카타르아시안컵에서 뽑았다. 인도와의 조별리그 3차전(4-1 승)에서 골 맛을 봤다. 이후 일본과의 4강전(승부차기 패),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전(3-2 승)에서도 검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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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4년이 흘렀다. 카타르대회가 ‘입증’을 위한 무대였다면, 호주대회는 ‘실력 발휘’의 장이다. 그간 충분한 경험도 쌓았다. 브라질월드컵을 비롯한 A매치 35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스스로는 “내가 에이스란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좋든, 싫든 그는 ‘에이스’의 위상을 지켜야 한다. 왜 자신이 빅리그에 몸담고 있는지, 또 지역을 불문한 상당수 유럽 명문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

● 스타들의 경쟁, 꼭 생존한다!

아시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시안컵은 일종의 쇼케이스다. 유럽 빅리그, 빅클럽의 스카우트 담당자들과 에이전트들이 몰려든다. 한국은 라이벌 일본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선수이적시장 전문매체인 독일 트란스퍼마르크트의 아시안컵 분석에서도 양국 선수들의 몸값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상위 10위권에 태극전사 3명, 일본선수 5명이 포함됐다. 1400만유로(약 182억9000만원)의 가치가 매겨진 손흥민은 혼다 다이스케(AC밀란)-유토 나가토모(인터밀란) 등과 공동 2위다. 1위는 1500만유로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그 뒤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600만유로(약 78억4000만 원)로 공동 5위, 구자철(마인츠)이 500만유로(약 65억3000만 원)로 9위에 올라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원으로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2009년부터 쌓인 기록, 팀 공헌도, 나이 등을 고려해 조사하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2100만유로(약 274억원)로 공동 97위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100위권에 포함됐다. 레버쿠젠과 2018년 6월까지 계약된 손흥민은 겨울이적시장 때 우선 잔류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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