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김천시대 연 도로公 “지역사회에 공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최근 김천혁신도시로 이전 마무리
주민과 상생위해 다양한 봉사활동

지난해 12월 기반 공사를 마친 김천혁신도시 전경. 올해 하반기 12개 기관이 들어서는 등 공공기관 입주와 아파트 건설이 이어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오른쪽 건물이 한국도로공사 신사옥이다. 김천시 제공
지난해 12월 기반 공사를 마친 김천혁신도시 전경. 올해 하반기 12개 기관이 들어서는 등 공공기관 입주와 아파트 건설이 이어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오른쪽 건물이 한국도로공사 신사옥이다. 김천시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혁신도시 이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경북 김천시대를 열었다. 김천시 혁신8로에 들어선 신사옥은 총면적 13만9265m², 25층 규모로 전체 직원은 1046명이다.

1969년 설립된 한국도로공사는 김천 이전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새 비전은 ‘더 빠르고 안전하고 편한 길을 창조하는 글로벌 기업’. 올해 △뒷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 △화물차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경보장치 보급 확대 △졸음쉼터 확충 등 국민 안전 지키기 3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재난안전처도 운영한다.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봉사활동도 다양해진다. 도로공사는 최근 김천지역의 어려운 가정 100가구에 연탄과 쌀을 선물하고 사회복지시설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직원들은 김천 등 경북지역 어린이 환자를 위해 헌혈증 5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김학송 사장은 “김천과 동반성장하는 든든한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근처에는 교통안전공단 사옥(12층)이 있다. 도로 철도 항공 등 교통 분야 안전시스템을 갖추고 새로운 자동차 검사와 교통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농산물 종자 관리 등을 하는 국립종자원은 지난해 7월 입주했다. 가장 규모가 큰 한국전력기술은 올해 3월 신사옥(28층)을 완공할 예정이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입주는 올해 하반기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거 행정 교육 등 기반시설 조성도 막바지다. 아파트는 전체 9281채 가운데 지난해 12월까지 6650여 채가 분양됐다.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가운데 지난해 초중학교 2곳이 개교했고 올해 3월 고교와 유치원이 개교한다.

지난해 9월에는 환경탐험 체험시설인 녹색미래관이 문을 열었고 올 3월에는 주민자치센터를 연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16년 완공된다. 김천시는 이전 기관의 정착을 돕기 위해 농촌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과 직원들을 위한 지역문화 탐방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교통서비스 공공기관인 만큼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