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74호…챔스리그 개인통산 최다골 신기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27일 06시 40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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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조별리그 5라운드 아포엘전 해트트릭
아구에로 뮌헨전 3골…맨시티 16강 파란불

아르헨티나 국적의 두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구에로(26·맨체스터시티)가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5라운드를 빛냈다. 메시는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고, 아구에로는 극적인 결승골로 맨체스터시티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메시는 26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 GSP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5차전 아포엘과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4-0 승리를 견인했다. 이 경기 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71골을 넣어 라울 곤살레스(알 사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메시는 한꺼번에 3골을 보태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FC바르셀로나는 4승1패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4승1무)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메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작성한 개인통산 최다골 신기록뿐 아니라 최다해트트릭(5회), 한 경기 최다득점(5골), 대회 최초 4회 연속 득점왕 등극 등 눈부신 업적을 쌓아왔다.

아구에로는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살렸다. 아구에로는 같은 날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5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는 등 3골을 몰아쳐 3-2 승리를 책임졌다. 16강 진출이 쉽지 않았던 맨체스터시티는 32강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두며 CSKA 모스크바(러시아), AS로마(이탈리아)와 1승2무2패로 동률을 이뤘다. 맨체스터시티는 다음달 11일 AS로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미 16강행을 확정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4승1패로 조 선두다.

한편 H조에선 FC포르투(포르투갈)와 FC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2위를 확정해 16강에 진출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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