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사진의 거장’ 세바스치앙 살가두 GENESIS展]아마존 여인들 ‘피부보호 보디페인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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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2009년 파라, 브라질 ⓒphoto by Sebastiao Salgado / Amazonas images
2009년 파라, 브라질 ⓒphoto by Sebastiao Salgado / Amazonas images
아마존의 토와리 이피 마을의 조에(Zoe)족 여인들이 해충이나 더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작은 관목의 열매에서 추출한 붉은색 염료를 온몸에 바르고 있다. 이 식물은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보디페인팅과 입술 보호용으로 사용해 립스틱 나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조에족 남녀는 턱에 뽀뚜루를 하나씩 매단 것 외에는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다. 뽀뚜루는 조에족만의 것으로 영구치가 날 무렵 턱에 구멍을 뚫어 20cm가량의 나무 토막을 꿴 치장이다. 이 부족은 1987년 미국 선교사들이 처음 발견했다. 선교사들은 조에족을 기독교인으로 개종시킬 목적으로 의복과 거울 같은 생필품을 주며 접근했으나 그들은 거부했다. 인근에 캠프를 세우고 건강을 돌봐주는 것까지만 허락했다. 그들은 아직도 필요한 물품을 모두 자연에서 구해 쓰며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생활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조에족#아마존#살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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