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한중일 문화교류’ 교두보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광주-취안저우-요코하마, 우호협정 체결

윤장현 광주시장(오른쪽)은 18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 시에서 열린 문화도시 시장회의에서 하야시 후미코 요코하마 시장(가운데), 린완민 취안저우 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문화도시로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광주시 제공
윤장현 광주시장(오른쪽)은 18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 시에서 열린 문화도시 시장회의에서 하야시 후미코 요코하마 시장(가운데), 린완민 취안저우 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문화도시로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광주시 제공
광주가 아시아 문화발전소로 도약하는 한중일 교류 통로가 마련됐다.

광주시는 18일 일본 요코하마(橫濱), 중국 취안저우(泉州) 시와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우호 협정을 체결했다. 요코하마에서 열린 협정식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 하야시 후미코(林文子) 요코하마 시장, 린완밍(林萬明) 중국 취안저우 시 부시장이 참석했다. 윤 시장은 “협정체결에 따라 3개 초대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문화교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문화 예술 관광 이상으로 교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통해 아시아 문화발전소를 꿈꾸는 광주시가 9월 협정을 제안해서 성사됐다.

3개 도시는 2013년 동북아 3국 간 문화교류를 통한 소통과 이해를 위한 제1회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내년에 개관하는 국립아시문화전당이 있는 광주시는 예술과 문화 전통이 뛰어나 예향으로 불린다.

광주, 요코하마, 취안저우는 문화저력을 기반으로 지난 1년간 상호 예술가 파견 공연과 청소년 체험활동을 하는 등 문화 교류 창구역할을 해왔다. 한중일 3개국은 2015년에는 제2회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새로 선정해 1년간 문화 교류를 이어간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3개 문화도시 시장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문화는 물론이고 지역특화 산업 교류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요코하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한중일 교류#문화교류#광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