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세계 300대 부자에 이름 올려…국내선 몇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8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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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의 '상장 대박'으로 세계 300대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18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이 부회장의 재산은 56억 달러(약 6조 1000억원)로 세계 252위에 올랐다. 이 부회장의 순위는 9월만 하더라도 360위 권(43억~44억 달러)에 머물렀다.

이 부회장의 순위 급상승은 삼성SDS가 14일 상장하면서 보유 주식 가치가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의 지분을 11.25%를 갖고 있다. 상장 첫 날 삼성SDS의 주가는 공모가 19만 원의 2배인 38만 원으로 시작했다. 종가는 32만7500원이었다. 이 부회장은 국내 부호 순위에서는 4위에 올랐다.

121억 달러(약 13조 2000억 원)의 자산을 가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94위)이 국내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59억 달러·228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58억 달러·235위)이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 주가가 하락하면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400위 밖으로 밀려났다. 대신 최태원 SK그룹 회장(40억 달러·394위)이 400대 부자 대열에 진입했다.

세계 부호 1위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72억 달러·약 95조5000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64억 달러·약 83조6000억 원)과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712억 달러·약 77조9000억 원)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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