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음주운전 적발…“출연중 프로 자진하차” 밝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9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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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홍철 트위터
사진=노홍철 트위터
방송인 노홍철 씨(35·사진)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 씨는 7일 오후 11시 55분경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사거리 인근 골목에서 음주 단속에 걸렸다.

노 씨는 서울세관사거리에서 강남구청 방면으로 자신의 벤츠 스마트 승용차를 몰고 가다 경찰의 집중 단속 지점에 못 미쳐 골목으로 우회전했지만 이곳에도 경찰이 배치돼 단속됐다. 노 씨가 단속을 피해 의도적으로 방향을 바꾼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노 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 음주감지기로 검사한 결과 음주 상태로 판명됐다. 이후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위해 음주측정기 조사를 하려 했으나 노 씨가 채혈 측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채혈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감정 결과가 운전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5% 이상으로 나오면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 씨는 서울세관사거리 인근 A호텔에서 지인들과 만나 와인 1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노 씨는 음주운전 파문이 일자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자신이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등에서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철 trigger@donga.com·황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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