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주 꺾으면 우승 헹가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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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6경기 관전포인트는

2014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팀당 4경기가 남은 가운데 주말 6경기가 열린다. 이르면 8일 우승팀이 확정된다. 눈여겨봐야 할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봤다.

▽우승 확정?=선두 전북(승점 71)이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맞붙는다. 전북이 이날 제주를 꺾는다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짓는다. 7일 현재 2위 수원(승점 61)과의 승점 차는 10이다. 전북이 8일 비기거나 패하더라도 수원이 9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북과 똑같이 비기거나 패해 승점차가 10으로 유지되면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다. 남은 3경기에서 수원이 전승을 하고 전북이 전패를 해도 승점차를 뒤집지 못하기 때문이다.

▽득점왕 경쟁=현재 득점 선두는 13골을 기록한 이동국(전북)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더 이상 뛰지 못한다. 그 뒤를 산토스(수원·13골)가 전체 골 수는 같지만 경기당 득점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11골을 기록 중인 3위 임상협(부산)과는 2골차다.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에 따라 득점왕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챔피언스리그 티켓=3위 싸움도 볼만하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K리그 클래식 1, 2위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하고 3위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다투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3위 싸움에서 포항(승점 56)이 가장 유리하지만 4위 제주(승점 51)와 5위 서울(승점 50)도 얼마든지 3위로의 상승이 가능하다.

▽강등 탈출 경쟁=최하위인 12위 상주(승점 29), 11위 경남과 10위 성남(이상 승점 32)의 탈꼴찌 싸움도 치열하다. 꼴찌는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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