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콩스탕틴 하천정비사업’… 대우건설, 2057억원에 수주

대우건설은 알제리에서 1억9200만 달러(약 2057억 원) 규모의 ‘콩스탕틴 하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알제리의 콩스탕틴 주(州) 수리국이 발주한 이 공사는 콩스탕틴을 지나는 루멜 강과 부메르주그 강의 총 11.72km 구간 저수로를 정비하고 수변 부지에 공원, 산책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 ‘오니드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따냈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 공사비의 70%인 1억3500만 달러(약 1447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20개월이다.

대우건설이 알제리에서 하천정비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2년 수주해 현재 공사 중인 엘하라시 하천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