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통제, 심한 흔들림 현상 발견… “붕괴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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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7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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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SBS 방송화면 캡쳐)
이순신대교 (SBS 방송화면 캡쳐)
개통한 지 불과 1년 반밖에 안 된 이순신대교에서 심한 흔들림 현상이 발생해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는 소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19분께 전남 여수시 모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더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지나던 차량 수십대를 모두 대피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44부께 해상을 오가던 선박 진입 통제를 완료했고, 57분 차들을 모두 이동시킨 뒤 일대 교통을 통제하기에 나섰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 이순신대교에 초속 6~7m의 바람이 불었으나 다리 흔들림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다리 균열 및 이상 징후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실제 기상청 자료에도 이날 이순신대교와 2~3km 떨어진 광양시 중동에서도 초속 2~3m의 바람이 분 것으로 측정돼 강풍으로 인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순신대교는 최근 광양-여수 방면에 대한 공사를 진행함에 따라 양방향 2차선만 운영해 왔다.

한편 이순신대교는 지난해 2월 개통한 국내 최장 현수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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