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영화 속 사랑을 부르는 눈 BEST3

  • 입력 2014년 10월 13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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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감지되는 분위기가 있다. 눈빛 하나만으로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기분을 연출하기도,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공포에 질리게 만들 수도 있다. 이를 대표할 만한 ‘영화 속 눈빛 BEST3’를 뽑았다.

1. <슈렉2>(2004) 장화신은 고양이, 푸스

<슈렉2>에 나오는 고양이 푸스는 위험에 처하면, 무엇이든 들어주지 않고는 못 배기는 눈망울을 내보인다. 관객들은 이 눈빛을 보고 주인공 슈렉보다 장화신은 고양이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 눈빛 덕분에 장화신은 고양이는 <슈렉2>에 이어 <장화신은 고양이>(2011)의 주연으로 발탁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2. <7번방의 기적>(2008) 예승 역, 갈소원

천진한 아이의 눈망울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예승이의 눈웃음 한 번이면 살벌한 교도소도 따듯한 동화 속 공간이 된다. 예승이와 아빠 용구가 눈을 마주 보고 누워있는 장면에 가슴이 뭉클하지 않았던 이가 없었을 것이며, 용구를 떠나보내며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아내는 예승이를 보며 눈시울을 적시지 않은 이가 없었을 것이다.

3. <어바웃 타임>(2013) 메리 역, 레이첼 맥아담스

누가 그녀의 눈빛에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한국에 공블리가 있다면, 할리우드에는 레블리가 있다. 레이첼은 인형 같은 외모는 아니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력적인 눈을 갖고 있다. 누군가가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을 떠올려 보라고 말하면, 그녀의 눈빛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힘들고 지칠 때, 따뜻한 눈으로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 같다.

기사제공. 엠(M)미디어(www.egihu.com) 라메드, 에디터 김하양(kss@egih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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