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민공원 가면 즐거운 공방잔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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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공방아트페스티벌
작가 115명, 설치미술 등 작품 전시

‘공원공락(公園共樂)-즐거운 공원 만들기.’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이 예술천지로 변했다. 부산시설공단과 공방아트페스티벌운영위원회가 ‘일상 속에서 문화로 행복하자’는 취지로 이달 초부터 15일까지 공방아트페스티벌을 열기 때문이다.

축제는 시민공원 안에 있는 문화예술촌의 금속공방, 도예공방, 목공예공방, 섬유공방, 판화공방 등 5개 공방 운영 작가 115명이 만들었다. 행사는 자연환경설치미술전, 미니어처 마을전시전, 공방 갤러리전, 꿈이 있는 우리 마을 그림 엽서전, 아트마켓 등 5개 주제별로 진행된다.

자연환경설치미술전에선 대나무 작가로 유명한 일본의 시노하라 히로유키, 중국 작가 왕효강(왕샤오강), 부산 작가 문병탁 안재국 등 국내외 작가 작품 14점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예술촌 주변에 남겨진 2개의 감시초소에는 전영진 조각가가 미군 헌병 전신상(높이 195cm)을 만들어 초소 난간 위에 설치했다. 이세훈 작가는 도예공방 앞 감시초소 안에 미군 보초를 마네킹으로 제작해 군복을 입혀 설치했다.

미니어처 마을전에선 축소한 감천문화마을과 부산의 향기가 묻어나는 산복도로 마을을 볼 수 있다. 낙동강으로 떠내려 온 폐목으로 미니어처 집 1300여 채도 지었다. 공방 갤러리전에는 문화예술촌 5개 공방 운영 작가와 협력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시민공원#자연환경설치미술전#미니어처 마을전시전#공방 갤러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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