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신들린’ 예언 적중 “월드컵 문어에 빙의됐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5일 18시 55분


코멘트
'이영표 예언 적중'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잇따른 예언 적중으로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다.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코트디부아르와 일본 경기가 열렸다.

경기 시작 전, 이영표 위원은 "머리는 일본의 승리를 말하는데 가슴은 코트디부아르의 승리를 원한다"라며 "코트디부아르가 2-1 승리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후반 10분까지 코트디부아르는 일본에 0-1로 지고 있었다. 이영표 위원은 "코트디부아르가 승리를 하려면 지금부터 10분 안에 골을 넣어야한다. 10분 안에 동점골이 나오면 이후 코트디부아르가 추가골을 넣고 역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영표 위원은 또 디디에 드록바가 교체를 준비하는 모습에 "드록바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영표 위원의 예언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실제로 드록바가 후반 17분 투입된 후 코트디부아르는 연속해서 2골을 넣어 승리를 차지했다. 후반 19분과 21분 코트디부아르 전광석화와 같은 동점골, 역전골을 넣어버린 것.

조우종 아나운서는 "(월드컵) 문어가 빙의한 것 아니냐"라며 웃었다. 이영표 위원의 예언 적중을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당시 문어 파울에 빗댄 것이다. 독일 서부의 오버하우젠 해양박물관 수족관에 사는 문어 파울은 월드컵의 승부를 예언하는 신기를 발휘해 유명세를 탔다.

이영표 위원은 "내가 뭐라고 했나.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앞서 이영표는 "스페인은 몰락할 것"이라며 스페인의 네덜란드 전 대패를 예측하는가 하면, 잉글랜드-이탈리아 전의 승패와 스코어까지 정확히 맞춘 바 있다.

'이영표 예언 적중'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